우크라이나 전쟁 1년, 아동 교육·혹한기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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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과 겨울나기 지원 등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이번 포럼에선 특별히 전쟁이 장기화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단 점이 강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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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과 겨울나기 지원 등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가 오늘(16일), 연합포럼을 열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포럼을 열고 변함없는 연대와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이양구 공동대책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후 복구까지 이어지는 민주주의 진영의 운동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연대 운동은 이번 전쟁을 넘어 다른 권위주의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양구 위원장 /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후복구를 넘어서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같은, 이런 자유민주주의의 운동이 여타 권위주의 국가로 확산 될 것을 기대하고…"
이번 포럼에선 특별히 전쟁이 장기화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단 점이 강조됐습니다.
포럼 참가자들은 "전후 복구와 인프라 재건엔 오랜 시간과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다음세대의 교육은 바로 지금 필요하다"며 "때를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부터 폴란드에서 난민 사역을 펼치고 있는 폴란드포유 대표 크리스토프 씨는 "시간이 갈 수록 중요한 것이 아동들의 교육이란 점을 느끼게 됐다"며 "전쟁으로 일상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삶의 리듬을 되찾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슈챙스니 대표 / 폴란드포유]
"우리는 처음엔 난민캠프에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처음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교육은 일상의 리듬을 찾아주고, 목적을 갖게 해주고, 관계성을 갖게 해줍니다. 현재 400명이 넘는 아동들이 난민캠프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선 전력이 불안정하고 교사와 학습교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인 '웨인박스'가 소개되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공대위는 또, "다시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빛과 열, 충전, 발전"이라며 100달러의 기적 프로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핸드폰 충전과 랜턴 기능이 있는 다기능 수동 휴대용 발전기와 전기 핫팩 등으로 구성된 100달러 상당의 '겨울 생존 키트'를 제작해 우크라이나 1만 가정에 지원한단 계획입니다.
[김태양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100달러 정도 (물품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여러 단체에서 이 일에 대해서 반응해주고 함께 해주는 과정 가운데 (있습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에 피란 나와있는 사람들 향해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을, 이 겨울에 계속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한국의 지원과 연대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인도적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검찰청이 지금까지 6만 2천여 건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는 등 이번 전쟁은 가장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전쟁"이라며 전쟁범죄 특별재판소 설립 지지 등 우크라이나를 향한 평화의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대위 측은 "오는 3월엔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포럼을 열어 세계 각국 지원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후 복구까지 바라보는 장기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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