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3차 상생 협약, ‘도서관 공동 이용 추진’
[KBS 전주] [앵커]
전주시와 완주군이 3차 상생 협약을 통해 새로운 협력 사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는 도서관 공동 이용 등 지역 인재와 교육 관련 사업인데, 앞으로 추가 사업 발굴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혁신도시에서 완주군이 운영하는 도서관입니다.
방학을 맞아 하루 천 명 넘게 찾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전주 시민으로 추산됩니다.
[김형찬/완주 도서관사업소 팀장 : "전주와 완주가 같이 공존하는 지역이고요. 그래서 전주 시민들도 꾸준히 이용하고 계십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도서관 공동 이용을 추진합니다.
두 지역 주민은 어디서든 회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책 여행 코스 등 도서 관련 사업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에 있는 전주 풍남학사에 완주 군민 자녀도 입사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광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완주, 전주가 상생 협력하는 방안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1차로 합의한 수소 버스 공급 확대와 상관 저수지 공원 조성은 물론, 지난달 2차 때 합의한 경계 지역의 공덕세천 정비 사업과 공공급식의 농산물 공급 확대도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현재 현장을 점검하고 또 실무 부서와 협의를 통해서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협력 분야를 넓혀 추가 사업 발굴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한 달에 두 건씩 열 번을 목표로 앞으로도 양 지역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하고요."]
앞서 두 시군이 행정 통합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만큼, 잇단 상생 협력사업이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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