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공로상 수상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뮤지컬 할 것” [한국뮤지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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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윤복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16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아트센터 서울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행사를 가미한 페스티벌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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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시상식은 네이버TV와 K-뮤지컬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메타씨어터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부터 함께해온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으며, The M.C 오케스트라가 올해도 함께했다.
윤복희는 “73년 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 윤복희다. 다섯 살에 첫 데뷔를 해서 올해가 73년째니까 대충 나이가 나올거다. 다들 알다시피 뮤지컬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그걸 73년 동안 90여편을 했다. 함께 한 수많은 사람들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으라고 한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뮤지컬을 할거다. 진심으로 감사하다”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복희는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이다. 1946년 태어나 1951년 다섯살이 되던 해 희극인인 부친 고(故) 윤부길의 손에 이끌려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정식 데뷔작은 이듬해 윤부길이 만든 가무극 ‘크리스마스’다. 이 작품으로 그는 1세대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976년 국내 뮤지컬의 효시로 평가되는 ‘빠담빠담’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를 맡았고,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파스타’ 등 굵직한 작품에서 관객을 만났다. 그가 출연한 공연만 90편이 된다.
윤복희는 한국을 넘어 미국과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루이 암스트롱이 앉아 있던 1963년 워커힐 극장 개관 무대가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다. 당시 미니스커트를 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오기도 했다.
가수로 데뷔한 건 1967년이다. ‘웃는 얼굴 다정해도’를 시작으로 ‘노래하는 곳에’ ‘친구야’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히트한 곡은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 대상 수상곡 ‘여러분’이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아트센터 서울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행사를 가미한 페스티벌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전문가 투표단과 관객 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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