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출 원전’ 찾은 尹…“탄소중립 협력으로 경제 기회 증대”
[앵커]
아랍에미리트에 간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첫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가 청정 에너지까지 협력을 넓혀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막 한 편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이 있습니다.
우리 첫 수출 원전이자 중동 최초 원전인 이곳을, 윤석열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네 기의 원전 가운데 올해 준공되는 3호기 가동을 기념하고 현장 우리 근로자들을 만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대통령에, 영국 프로축구팀 구단주로도 유명한 만수르 부총리, 우리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에 이어 수소 등 청정에너지까지 '탑소중립' 분야의 협력를 넓혀, 세계 시장에서 경제 기회를 얻자, 제안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되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입니다."]
'경제 외교' 행보는 수출과 투자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위한 양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포럼'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우리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현지시각 15일 : "형제국(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입니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입니다."]
수교 60년을 맞은 이란이 우리나라의 위협이라는 뜻이냐는 지적에, 정부는 '장병들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UAE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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