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직장 동료 가스라이팅…수천회 성매매시켜 갈취한 40대 부부 불구속 입건

현화영 2023. 1.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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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장동료를 함께 살자고 꾀어내 '가스라이팅'을 통해 수천회의 성매매를 시킨 뒤 수입을 편취한 혐의로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폭행 등의 혐의로 A(41)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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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동료를 함께 살자고 꾀어내 ‘가스라이팅’을 통해 수천회의 성매매를 시킨 뒤 수입을 편취한 혐의로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폭행 등의 혐의로 A(41)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A씨의 전 직장동료 B씨에게 금전관리를 도와주겠다며 함께 살자고 꾀어낸 후 B씨를 정신적으로 통제·지배해 약 3년 동안 2000여회의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B씨가 성매매를 통해 번 5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낮 시간 동안은 B씨에게 자녀 육아를 맡겼다.

B씨에게 불만이 생기면 B씨를 폭행하거나 B씨를 찬물에 들어가 있게 하는 등 가혹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B씨를 감시하기 위해 남편의 지인과 B씨를 강제 결혼도 시켰다. 경찰은 이 남성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성매수 남성의 신고로 드러났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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