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동거 후 자주 싸우는 커플에 "지쳤다는 얘기 나오면 끝, 헤어져!"('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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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동거 후 많이 다툰다는 20대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동거를 시작하면서 사소한 문제로 부딪힌 한 커플이 등장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만 만나라. 지쳤다는 얘기 나오면 끝난거다. 사랑하는 사이에 지치는게 어디있느냐. 무슨 동거를 하느냐. 헤어져라. 니네는 안 맞는 거다"며 "너희는 서로 이해받기 바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면 헤어져라"라고 칼 같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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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동거 후 많이 다툰다는 20대 커플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동거를 시작하면서 사소한 문제로 부딪힌 한 커플이 등장했다. 지인 소개로 만났다는 커플은 1년 반째 연애 중이라고. 이들은 지난해 8월 동거를 시작하면서 많이 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모든 게 맞지 않는데 그중에서 청소하는 스타일이 가장 다르다고. 여자친구는 자신이 매일매일 조금씩 청소하는데 남자친구는 한 번에 몰아서 대청소를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다른 관점에서 말한 거라며 자신은 지저분하게 살다가 한 번 청소를 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청소를 끝내고 꾸준히 청결도 100%를 유지하고 산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신이 대청소를 해놨을 때 다음 날 다시 지저분해지는 게 싫고, 여자친구가 따로 조금씩 청소를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같이 살면 더 조심할 게 많다. 사소하게 싸우다가 감정싸움까지 하게 된다"며 공감했고, 서장훈은 "역시 둘 얘기를 같이 들어야 한다. 한 쪽 말만 듣고 오해할 뻔 했다"라면서도 "마음에 안 들면 그 사람이 직접 하면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남자에게 "네가 매번 청소를 못 할거면 기준을 낮춰라"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술자리 문제로도 다툼을 벌인다고 고백했다. 남자는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가 종종 생긴다. 술자리에서 업무 관련 조언을 듣곤 한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귀가를 재촉하니 난감하다"고 털어놨고, 여자는 "본인이 약속한 시간을 어기니까 화나는 것이다. 또 술 마시면 거짓말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동거 전에는 애정이 넘쳤다는 두 사람은 현재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불 같이 싸운다고. 남자는 "이제는 먼저 화해 신청하고 다가가는 게 지쳤다. 한번쯤은 먼저 다가와주면 안되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만 만나라. 지쳤다는 얘기 나오면 끝난거다. 사랑하는 사이에 지치는게 어디있느냐. 무슨 동거를 하느냐. 헤어져라. 니네는 안 맞는 거다"며 "너희는 서로 이해받기 바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면 헤어져라"라고 칼 같이 조언했다.
서장훈의 센 조언에 남자는 안절부절 못하며 결국 "내가 더 잘할 테니 믿어달라. 청소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내가 마무리할 거고, 약속한 건 꼭 지키고 거짓 없이 널 사랑하겠다"고 여자친구에게 약속해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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