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차기 주지 선출 두고 비대위 구성 등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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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 법보종찰 경남 합천 해인사의 차기 주지 선출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내분이 이는 가운데 급기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16일 해인사 등에 따르면 최근 주지인 현응 스님이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임하면서 원타 스님이 차기 주지로 내정됐다.
최근 해인사는 주지 선출을 두고 내분이 일면서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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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 법보종찰 경남 합천 해인사의 차기 주지 선출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내분이 이는 가운데 급기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16일 해인사 등에 따르면 최근 주지인 현응 스님이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임하면서 원타 스님이 차기 주지로 내정됐다.
절차상 이유로 종당 추인을 받지 못했다가 이날 총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임회를 열고 원타 스님이 주지로 재추천됐다.
이 과정에서 원타 스님을 주지로 인정하지 않는 쪽과 인정하는 쪽 스님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해인사 종무소 직원 1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직원을 다치게 한 해인사 인물을 특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해인사는 주지 선출을 두고 내분이 일면서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원타 스님을 주지로 인정하지 않는 일부 스님들이 ‘해인총림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신임 주지로 추천된 원타 스님의 추천을 철회하고 관련 진상 조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해인사에 촉구했다.
그러나 해인사는 비대위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주지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합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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