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동거 시작 후 잦은 다툼 벌이는 커플에 "그냥 헤어져"

서장훈이 동거 시작 후 잦은 다툼을 한다는 커플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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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남자친구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는데 많이 싸운다. 기준이 안 맞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교제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고, 여자친구 집 계약이 끝나자 동거를 시작했다고. 다만 동거 시작 이후 잦아진 다툼에 고민이라는 것.

이수근은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아닌거다"라고 말해 여자친구의 공감을 자아냈다. 여자친구는 "청소하는 부분이 안맞다. 저는 한 번에 대청소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조금씩 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한 번에 깔끔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다르게 말 했는데, 애초에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그 공간에서 활동한다. 주 2회 정도 휴무인데, 쉬는날 제대로 하면 다음날되면 지저분해진다. 둘다 청소를 하긴 하는데, 여자친구가 해도 제 기준에서는 지저분해 보인다"고 받아쳤다.

이에 서장훈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직접 하는거다. 직접 못할거면 기준을 낮추거나, 그게 싫으면 피곤해도 내 손으로 직접하는거다"라고 남자친구를 나무랐다.

두 번째 다툼의 이유는 남자친구의 술자리. 남자친구는 "일을 하다보면 회식을 할 때가 있는데, 여자친구는 정해진 시간에 꼭 귀가하라고 한다. 업무 관련 조언 등을 듣는 중요한 자리였는데, 언제 들어오냐고 물으니까 난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술 마시는 날에는 무조건 싸운다"라고 한숨쉬었다. 주사가 있냐는 물음에, 남자친구는 없다고 답했지만, 여자친구는 "술 마시면 거짓말을 많이 한다. 거짓말을 하는 걸 본인이 잘 모른다"라고 폭로했다.

협의점이 보이지 않는 커플에 서장훈은 "그만 만나라. 사랑하는 사이에 지치는게 어디있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지도 못하는데, 동거는 무슨 동거냐. 헤어지고 만나지 마라. 사람 사는 일이 50대 50이 될 수 없다. 지금은 서로 이해 받기를 바라는 것 같다"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