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갇힌 강원 곳곳 피해…종일 제설 작업에 '안간힘'

조재근 기자 2023. 1. 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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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최고 60cm의 폭설이 내린 강원 산지와 동해안 상황도 알아봅니다.

온종일 제설 작업에 힘을 쏟았어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산간마을이 많습니다.

산간 마을에서도 종일 제설 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강원에서는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9명이 다치고, 11명이 낙상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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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동안 최고 60cm의 폭설이 내린 강원 산지와 동해안 상황도 알아봅니다. 온종일 제설 작업에 힘을 쏟았어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산간마을이 많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와 주민들 불편이 이어졌는데, 조재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사흘간 쏟아진 폭설에 산자락이 눈 이불을 덮은 듯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들판과 마을에 눈이 수북이 쌓이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도로 위 눈에 갇힌 차를 꺼내려고 열심히 삽을 들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화물차에 실려 온 굴착기, 한참을 작업하고 나서야 눈에 갇혔던 승용차가 겨우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설이 제대로 안 된 시골 마을에서는 소형 굴착기를 동원해 눈을 치웠습니다.

산간 마을에서도 종일 제설 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마을까지 진입로는 뚫렸지만, 마을 안쪽 길은 트랙터가 있어야 길을 낼 수 있는 상황.

50cm 가까운 폭설에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면서 지붕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김원동/강원 고성군 : 큰 가지가 아니어서 다행히… 큰 거였으면 망가졌지. (큰 것이 떨어졌으면 위험할 뻔했네요?) 그럼요.]

도심지 이면 도로에서도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큰 도로는 차츰 모습을 찾아가지만, 골목길은 여전히 눈밭입니다.

당장 생업에 차질이 빚어진 주민들, 아픈 사람은 병원이 걱정입니다.

[이지향/강원 속초시 : 아픈 환자가 있으니까 나갈 수가 없잖아요. 좀 나가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그게 힘들죠.]

이번 폭설로 강원에서는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9명이 다치고, 11명이 낙상사고를 당했습니다.

[엄기순/강원 속초시 : 넘어질까 봐. 시장 보러 다녀야 되니까. 그리고 여기가 언덕이어서 항상 미끄러워요.]

또 습기를 머금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전선을 덮치면서 5건의 정전사고가 발생, 8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윤형, 헬기조종 : 민병호,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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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46284 ]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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