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 '기업·연구단지'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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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기업 유치와 핵심기술 연구단지 조성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산업정보대와 통폐합되면서 서귀포시 유일의 대학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2016년 제주자치도가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폐교 11년, 부지 매입 7년만에 제주자치도가 부지 활용방안 기본 구상을 내놨습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민선8기 제주도정은 옛 탐라대 부지를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제주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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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자치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기업 유치와 핵심기술 연구단지 조성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동안 계속 얘기가 나왔던 대학 유치는 검토사항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탐라대학교가 개교한 건 지난 1997년.
운동부 창단과 각종 교류를 통해 서귀포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14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됐습니다.
당시 산업정보대와 통폐합되면서 서귀포시 유일의 대학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2016년 제주자치도가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폐교 11년, 부지 매입 7년만에 제주자치도가 부지 활용방안 기본 구상을 내놨습니다.
공간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주 경제체질을 혁신하고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국가 사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그린수소 관련 기업과 항공우주 산업, 미래 모빌리티 산업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민선8기 제주도정은 옛 탐라대 부지를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제주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동안 논의됐던 대학 유치는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검토사항에서 제외하고, 대신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학교 용지로 돼 있는 도시계획시설도 계획이 좀 더 구체화 되면 해당 용도에 맞게 변경 또는 폐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주민 공감대 형성과 경제적 효과 극대화, 제주 미래성장에 기여라는 3가지 기본원칙도 세웠습니다.
일방적인 계획 추진이 아니라 제주자치도와 마을이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창주 / 하원마을회장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같고 해서 앞으로 협의하면서 도하고 마을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방법으로 같이 협조하면서 같이 하겠습니다."
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된지 10여년.
흉물로 변해버린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이 제시되면서, 계획대로 제주 미래성장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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