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1월 국채 매입에 164조원 투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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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에만 국채 매입에 17조 엔(약 164조원)을 투입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 16조2038억 엔(약 156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의식해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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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에만 국채 매입에 17조 엔(약 164조원)을 투입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 16조2038억 엔(약 156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의식해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했다.
하지만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13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한선인 0.5%를 넘어 장중 한때 0.545%까지 상승했고, 이날도 일시적으로 0.51%까지 올랐다.
일본은행이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또다시 초저금리 정책을 수정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장기금리의 적정한 수준이 지금보다 높다고 보는 시장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 기존처럼 금융완화를 지속해 국내 경기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일본은행이 예고 없이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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