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다시 기온 '뚝'…매운 음식 먹으면 체온이 올라간다?

이재승 기자 2023. 1.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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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봄 날씨 같았던 지난주에 비해서 이번 주는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오늘(16일)은 추위를 이기는데 매운 음식이 도움을 주는지 알아봤다면서요?

[기자]

흔히 매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 추위가 덜하다라고 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성범/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매운맛의 성분인 캡사이신과 결합하면 그 뜨거움을 느끼는 온도의 임계점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반 체온에도 우리 몸을 덥다고 인지하게 되고 땀을 흘리게 되고 이게 증발되면서 체온이 더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추위를 근본적으로 이길 수 있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겁니다.

생강차나, 단호박, 마늘, 부추 등은 몸에 열을 북돋아 주는데 도움을 주고요.

또, 규칙적인 운동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추위를 덜 느끼게 해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쪽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추위는 계속됩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날리겠는데요.

눈의 양이 0.1cm 미만으로 적겠지만, 추위 속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안전운전, 안전보행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가끔 구름이 끼겠고, 울릉도와 독도에선 가끔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11도 등 오늘보다 1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도, 광주 4도, 부산 7도 등으로 2~3도 높겠습니다.

계절이 제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오는 목요일엔 중부지방 중심으로 한때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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