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수출 247조 목표… 10년간 1조5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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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중견기업 수 1만개, 수출 2000억달러(247조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 자금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산업부는 중견기업에 R&D와 수출·금융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2033년까지 913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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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도약지원 펀드’ 조성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개 육성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
법적 안정성 완비 특례 발굴 계획
이번 방안은 최근 글로벌 수요 위축과 고금리 등으로 수출과 투자 절벽의 위기가 커지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견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진입 촉진을 위해 ‘고속성장 트랙’도 신설한다. 정부는 매년 100개씩 총 1000개사의 고성장 혁신 기업을 선정해 R&D, 수출, 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수출 플러스 달성은 올해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제1화두”라며 “중견기업은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인 만큼 수출을 선도하는 첨병이 되어달라”고 밝혔다.
중견기업계도 이번 산업부의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새 정부의 종합적 중견기업 정책 패키지로서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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