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조합사무실 압수수색...조합장 "사실 무근"

이태현 2023. 1.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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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금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업무 대행사들이 조합장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인데, 경찰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무대행사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찰은 조합장과 업무대행사들에 대해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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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금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업무 대행사들이 조합장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인데, 경찰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지난주 금요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조합 관련 2개의 업무 대행사로부터 해당 조합장에게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경찰은 실제 조합장 관련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수상한 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업무대행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가운데, 경찰은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직원들의 진술과 증거물에 대한 사진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업무대행사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찰은 조합장과 업무대행사들에 대해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물죄의 경우 공무원이 대가성을 갖고 금품을 받을 때 성립하지만,

<그래픽>
경찰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조합장은 공무원으로 의제되기 때문에, 이 사건의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무대행사들이 사업의 편의를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면 대가성 관계를 입증할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들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거친 뒤 조합장과 업무대행사들을 모두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합장은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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