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 찾은 尹 “양국 우정의 상징…에너지 안보 강화”

박태진 2023. 1.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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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을 찾아 양국 간 원전 협력을 확대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와 원전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에너지 안보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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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폐기’ 가속화 …해외 원전사업 역량 증명
韓 최초 수출 원전서 근로자 격려
“사막의 기적…땀·헌신의 양국 관계 상징”

[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을 찾아 양국 간 원전 협력을 확대 강화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주요 공약인 탈원전 폐기 정책을 이번 순방을 통해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84㎞ 떨어진 바라카 원전을 찾아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09년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 기업들(현대건설·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이 수주한 이래 현재 원전 1·2호기가 UAE 전력 수급에 안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 3호기, 내년에 4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3호기 가동을 기념하고 건설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 나라에서 열악한 환경을 뚫고 해외 원전 건설에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근로자 수 5161명 중 한국인 근로자는 1780명으로 34.5%에 달한다.

윤석열 정부는 바라카 원전을 계기로 UAE와 100년 대계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원전 수명은 60년이지만 이후 보정 및 폐기물 처리까지 감안할 때 신뢰 바탕으로 함께 영원한 친구(우방국)가 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은 일명 ‘사막의 기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땀과 헌신으로 이루어낸 양국 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와 원전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에너지 안보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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