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회계상 공시 의무 신설할 것”
안승진 2023. 1.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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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회계기준을 정립해 공시의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코인거래소 FTX의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 등 잠재위험성을 감지하는 가상자산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툴도 개발한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에 관련한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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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향후 계획 밝혀
“모니터링 툴도 개발 예정”
“모니터링 툴도 개발 예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회계기준을 정립해 공시의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코인거래소 FTX의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 등 잠재위험성을 감지하는 가상자산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툴도 개발한다.
이 원장은 1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에 관련한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가상자산 모니터링 툴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은 2020년 금 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2021년 이후에는 나스닥 등 전통시장과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는 코로나 이전 4% 수준에서 이후 40% 수준까지 늘었다”며 “가상자산의 급락은 자산효과에 따라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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