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떠오른다"…심준석,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
고교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힌 심준석이 미국 무대를 밟습니다.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데요. 현지에선 "박찬호가 떠오른다"며 벌써부터 심준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157km에 달하는 직구는 상대 타자를 얼어붙게 합니다.
프로야구 무대를 휘저었던 선배들도 압도적인 구위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JTBC '최강야구' : 와, 나는 저 공 못 친다~ 총알이에요 총알.]
고교 야구 최고 투수로 꼽혀온 덕수고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피츠버그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22명과의 계약 사실 공개하면서 심준석의 사진을 내걸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 무엇보다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주셨고, 어떻게 육성할지 미래를 그려주셔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구단 측은 "야구공을 갖고 뭐든 할 수 있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선수"란 칭찬도 덧붙였습니다.
키 194cm로 체격이 좋은데다, 낙차 큰 변화구를 잘 섞어 쓰는 것도 강점입니다.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는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 투수 부문 2위에 심준석을 올렸고, MLB 닷컴은 이런 평가까지 내놓았습니다.
[MLB닷컴 :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해 어린 시절 박찬호를 떠올리게 합니다.]
들쑥날쑥한 제구는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심준석은 다음 주 미국으로 출국해 홈구장에서 입단식을 치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더베이스볼팩토리')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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