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 블랙리스트 올리고 못 거른 HUG…내놓은 해명은

안상우 기자 2023. 1. 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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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 궁금한 점, 경제부 안상우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 저희가 취재한 A 씨도 이번 사건에 연루가 되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도 A 씨의 증언을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취재 과정에서 A 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세입자부터 그리고 2400 조직의 수법을 잘 알고 있는 업계 내부 관계자, 그리고 이들 모두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까지 모두 접촉을 해서 A 씨의 진술을 충분히 검증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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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궁금한 점, 경제부 안상우 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Q. A 씨 주장, 신뢰할 수 있나?

[안상우 기자 : 저희가 취재한 A 씨도 이번 사건에 연루가 되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도 A 씨의 증언을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취재 과정에서 A 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세입자부터 그리고 2400 조직의 수법을 잘 알고 있는 업계 내부 관계자, 그리고 이들 모두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까지 모두 접촉을 해서 A 씨의 진술을 충분히 검증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Q.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입장은?

[안상우 기자 : 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A 씨가 자신이 주장한 것보다 한 6개월 먼저 직접 HUG를 방문을 해서 자신이 직접 보험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당시에는 어떤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 많은 세입자들이 보증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HUG가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임대인의 대포폰 번호로 보증보험 가입 신청서를 냈더니 그것을 HUG가 걸러내지 못하고 신청을 받아줬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생긴 부실 채권의 책임은 결국은 나랏돈, 세금으로 메워야 합니다. 이 때문에 HUG의 부실한 심사가 이번 전세 사기 피해를 더욱 키운 한 가지 원인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Q. 향후 경찰 수사는?

[안상우 기자 : 지금까지 2400 조직 관계자 3명, 그리고 이들과 공모한 분양업계 관계자 2명, 이렇게 해서 5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만난 내부 관계자들은 수사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청도 이 3천493채 모두에 대해서 매입 과정부터 명의 이전 과정까지 전 과정을 전수조사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HUG 같은 보증기관이나 감독기관의 문제가 드러난다면 역시 이 역시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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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4명 명의 집 3,493채…끝번호 2400, 그들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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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2400' 번호 보증보험 반복 가입…내부자 도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46277 ]
 
[반론보도] <[단독] 4명이 집 3,493채…'2400' 같은 번호로 보증보험 반복 가입> 관련

본 방송은 2023년 1월 16일 SBS 8뉴스에서 <[단독 ] 4명이 집 3,493채…'2400' 같은 번호로 보증보험 반복 가입>의 제목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내에 전세 사기 일당의 조력자가 있어 전담으로 보증보험 가입 처리를 해주고 있다는 분양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측은 "보증 발급과 관련하여 특정인에 대한 전담 직원은 없으며, 공사 직원은 해당 전세 사기 집단과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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