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대통령과 바라카 원전 찾아...“추가 원전 협력·제3국 공동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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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사흘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양국이 추가 원전 협력을 창출하고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며 "이번 국빈 방문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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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된 성과 창출할 때”
4호기 완공 시 UAE 전력수요 25% 담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만수르’와 웃으며 대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사흘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양국이 추가 원전 협력을 창출하고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며 “이번 국빈 방문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UAE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이하 바라카 원전)를 방문해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을 기념하고 4호기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UAE 중심국인 아부다비에서 약 280㎞ 서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며,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원전 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최대 25%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계획된 총 4기 중 2기가 운전 중이고, 나머지 2기도 곧 가동을 시작하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코리아가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여주었듯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줬으며, 원자력을 포함한 많은 주요 부문에서 양자 협력의 기회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카 원전 현장의 UAE, 한국 및 여타 국가의 근로자분들 모두의 노력으로 3호기가 가동되면서 UAE의 청정 전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전 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바라카 원전 4개 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산업계뿐만 아니라 UAE의 50만 가구에 깨끗하고 신뢰할 만한 에너지를 항시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바라카 원전은 UAE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사업의 일환이다. 장기적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에서 ‘만수르’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자리했으며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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