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윤아 "노출 이유? 남자들의 로망 때문"...남편 분노 ('진격의 언니들')

[TV리포트=이수연 기자]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가수 허윤아와 남편이 함께 출연했지만, 부부 싸움이 번지면서 결국 3MC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의 상담 거부 사태가 일어난다.

17일 방송될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걸그룹 LPG 출신의 가수 허윤아가 남편과 함께 출연한다. 허윤아의 남편은 "아내가 집에만 있으면 자연인이 된다. 벗고 지낸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진행자 박미선이 "이브처럼?"이라며 의아해하자, 허윤아는 "아니요. 저는 타잔"이라고 털털한 대답을 해 3MC를 당황하게 했다.

허윤아는 "결혼 후 다 벗고 살 줄 알았는데 남편은 차려입길래, 6개월간 옷을 챙겨 입으며 참았으나, 결국 두통까지 생기며 어쩔 수 없이 옷을 벗고 자연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밥 먹을 때도 타잔처럼 먹었더니 그때 진짜 싫어하더라"고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남편은 "밥을 딱 먹으려는데 웃통을 벗고 먹으니까"라고 입맛이 사라져버린 일화를 들려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허윤아는 "집에서 옷 벗고 있는 게 남편과 남자들의 로망이다"라며 자신이 벗는 이유를 변명했다. 이에 남편은 "뭐라는 거야"라며 진심으로 아내를 향해 화를 냈다. 결국 장영란은 "여기서 싸우시면 안 된다"라며 중재했고, 김호영은 "누가 아내가 옷 벗고 있는 걸 로망이라고 하냐?"라며 소문의 출처를 물었다.

서로의 생활 습관을 이야기하며 토론에 불이 붙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다. 결국 박미선은 "죄송하지만 저희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부부 상담을 제대로 해결해 드리기가 쉽지 않다"라며 상담을 포기했다.

답답한 걸 못 참는 아내 허윤아와 그런 아내에 속이 터지는 남편의 치열한 부부 싸움의 전말, 그리고 이들에게 전할 3MC의 조언은 오는 17일 화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