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라카 원전 방문 "한-UAE 추가 원전 협력 등 성과 창출할 때"(종합)

나연준 기자 2023. 1.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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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의 관계를 상징한다.

한국과 UAE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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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 만수르 등 尹대통령 영접…이재용·정의선 등 동행
원전 협력 강화 기대…제3국 공동진출 및 SMR 공동 개발
한국전력공사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력 제공) 2022.3.24/뉴스1

(아부다비=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을 찾아 올해 준공을 앞둔 바라카 원전 건설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또 열악한 환경을 뚫고 해외 원전 건설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승일 한전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부처 장관, 참모들이 동행했다.

바라카 원전 현장에서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된 4기 중 2기가 운전 중이고, 나머지 2기도 곧 가동을 시작하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다. 우리나라는 바라카 원전, 국내 원전 사진 등이 담긴 기념우표 액자를, UAE는 원전 도안 액자와 기념 코인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윤 대통령, 모하메드 대통령 등 참석자 등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양 정상은 시뮬레이터빌딩으로 이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의 관계를 상징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수주했고, 이는 우리나라의 첫 수출 원전이자 중동 지역 첫 원전이 됐다. 1·2호기는 준공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4호기는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지난 14년간 한국은 약속한 기일과 예산 범위 내에서 원전 건설을 진행했고, UAE는 이를 통해 한국 정부에 대한 깊은 신뢰를 쌓았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15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과 UAE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양국은 원전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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