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지수원 찾으려 병원 난동→오승아와 실랑이 [종합]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태풍의 신부' 지수원을 찾으려는 박하나와, 숨기려는 손창민의 눈치싸움이 눈길을 끈다.

16일 방송된 KBS2 '태풍의 신부'에서 은서연(박하나), 강태풍(강지섭)이 정신병원을 찾았다.

이날 은서연은 몰래 VIP병동에 들어가려다 붙잡혔다. 이를 본 강태풍이 불같이 화를 내며 경호원들과 원장에게 VIP병실 오픈을 요구했지만, 원장은 "환자에 대한 정보는 아무에게나 오픈할 수 없다"라며 난동 부리는 두 사람을 막아섰다. 그러나 완강한 강태풍의 태도에 원장은 결국 VIP 병실을 열었다.

순순히 원장이 열어 줬지만 VIP 병실 어디에도 서윤희(지수원)는 없었다. 은서연은 "이 병원이 마지막이었는데..."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보니 강백산(손창민)이 환자를 바꿔 은서연 측을 속인 것이었다.

강백산은 서윤희에게 당분간 안정제를 투약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의사는 기억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안정제를 투약할 때 부작용을 우려했다. 천산화에 대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서윤희를 잃을 수 없는 강백산은 길길이 날뛰며 서윤희를 회복시키라고 말했지만, 서윤희의 정신은 흐려져만 갔다.

이후 강백산(손창민)은 정모연(지수원)을 찾아 르블랑 후원 병원을 골라서 헤집고 다니는 은서연과 강백산에게 "지금 누굴 의심하는 거냐"라고 언성 높였다. 이에 은서연은 "회장님을 누군가 모함하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회장님을 의심하도록 만들고 있다"라고 핑계대 위기를 모면했다.

강백산은 자신을 의심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곤, 정모연 대표를 찾는 것보다 피오레와 합병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강백산은 "의심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은서연은 피오레와 천산화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비웃었다.

강백산에게 의심을 사게 된 걸 알았지만, 은서연은 오히려 빨리 서윤희를 찾아야 한다며 "오늘 병원이 수상하다. 그 원장 너무 순순히 VIP병실을 보여줬다"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결국 다시 한번 해당 병원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두 번째로 몰래 방문한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은 병원 미화원과 만났다. 미화원은 비밀서약유지계약서에 사인까지했기 때문에 곤란해하면서도, 서윤희의 사진을 확인하곤 크게 놀랐다. 미화원은 "한번 도망치다 붙잡힌 분이다. 이 병원은 멀쩡한 사람도 가두는 곳이다. 이분 돕다가 놓쳐서 걱정했는데 VIP병실에 있더라"고 제보했다.

은서연은 당장 서윤희를 꺼내오려 했지만, 강태풍은 확실한 계획없이 막무가내로 뛰어들었다가 은서연까지 잃을까 두려워하며 이를 말렸다. 확실하게 서윤희를 꺼내오기 위해 두 사람은 VIP병실 출입카드가 있을만한 곳을 고민하다 강태풍과 윤산들(박윤재)이 살던 집으로 향했다.

현재는 강바다가 윤산들을 강백산 몰래 숨겨두고 있던 곳. 강바다는 윤산들을 방에 숨겨두고 나와 두 사람과 마주쳤다. 은서연은 강바다가 방에 뭘 숨기고 있는지 의심하고, 강바다는 방으로 들어가려는 은서연을 막으며 실랑이 벌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