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이적 원하는데…텐 하흐 “맨유에 남았으면” 설득

박건도 기자 2023. 1. 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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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망주를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파쿤도 펠리스트리(21)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기려 한다"라며 "맨유는 펠리스트리 임대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왓포드와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펠리스트리는 스페인행을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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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
▲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특급 유망주를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파쿤도 펠리스트리(21)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기려 한다”라며 “맨유는 펠리스트리 임대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왓포드와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펠리스트리는 스페인행을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특급 유망주 펠리스트리는 2020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 시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유려한 드리블과 재빠른 돌파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는 쉽지 않았다. 프리시즌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공식 경기 출전 기회는 없었다. 제이든 산초(22) 등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경기 출전을 위해 맨유를 잠시 떠났다. 펠리스트리는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다.

자국에서도 기대하는 재능이다. 펠리스트리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경기에서도 88분을 소화했다.

소속팀에서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월드컵 휴식기 후 펠리스트리는 22일 번리전과 11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와중에 짧은 시간 속에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찰턴전에서 펠리스트리는 교체 투입 직후 마커스 래시포드(24)의 쐐기골을 도우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펠리스트리는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익스프레스’는 “텐 하흐 감독은 펠리스트리를 맨시티전 명단에서 뺐다”라며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펠리스트리가 맨유에 잔류해 경쟁하기를 원한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단 운영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맨유 잔류를 설득할 참이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펠리스트리의 대리인과 만날 계획이다. 그는 “펠리스트리는 맨유에서 잘 하고 있다. 계속 발전 중이다. 그의 활약에 만족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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