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 완주군수 가세... 불붙는 '전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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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전에 가세했습니다.
설 명절 밥상머리 여론전을 의식한 유력 후보들이 컨벤션 효과를 노리며 이번주 출마 기자회견을 집중하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주을 재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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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전에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설 명절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태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탈당 직후 출마 기자회견을 자청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
지난해 전주시장 여론조사 연속 1위의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며, 여당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다면 폭주정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정엽 / 전 완주군수]
"전주발 성난 표심이 호남의 성난 민심으로,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표출되고 확산되어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민주당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일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면서도 당선이 된다면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민주당계 인사들의 탈당 후 출마에 대한 견제와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예비후보]
"자기의 조그마한 이득을 위해서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또 필요하면 당을 다시 찾고, 이것이 도대체 정치의 정도란 말인가..."
이로써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만 벌써 5명, 여기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9일 후보 대열 합류를 예고하는 등 입지자는 최대 8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재선거 사태를 야기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책임론은 벗었지만, 당내 공천 경쟁이 사라지면서 예선보다 더 치열한 본선 구도가 그려지게 됐습니다.
경쟁은 거의 난립의 수준인 반면 쟁점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
여권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어, 정책과 공약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조만간 자칭 '시민후보'를 추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그 명칭에 대한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설 명절 밥상머리 여론전을 의식한 유력 후보들이 컨벤션 효과를 노리며 이번주 출마 기자회견을 집중하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주을 재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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