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또 해외순방 리스크" vs 국힘 "UAE와 역대급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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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대책위원회는 1월 16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또다시 '해외순방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해외에서 고생하는 장병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이란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매우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UAE와 군사협력 차원의 파병을 넘어 함께 전쟁이라도 치르겠다는 것인가?"라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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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월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 발언을 두고 "또다시 해외순방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대책위원회는 1월 16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또다시 '해외순방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해외에서 고생하는 장병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이란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매우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UAE와 군사협력 차원의 파병을 넘어 함께 전쟁이라도 치르겠다는 것인가?"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 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등 해외 순방 때마다 국민의 걱정을 샀다. 결국, 신년 첫 순방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은 UAE와 1980년 수교를 맺은 우방국가이면서, 이란과는 1962년 수교를 맺고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이란 교민들의 안전 위협 등 우리 국익을 해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외교 무대에서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 하나하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직시하시기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굴욕 아니면 무능이라는 평가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의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월 16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 총액과 맞먹는 수준을 한 나라에서 투자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역대급 규모라 할 수 있다"며 "UAE에서도 해외 투자를 결정한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라고 하니, 우리 정부와 우리 기술에 대한 UAE의 신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하고 원전, 방산 투자 등 13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민간기업 간 맺는 양해각서까지 포함하면 40여 건이나 된다고 한다. MOU를 바탕으로 실제 오일머니가 유입되면 국내 산업 전반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기술력이 세계 속에서 다시 한번 빛을 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탈원전을 고집한 지난 정부 탓에 세계에서 인정받는 원전 기술력을 갖추고도 원전 수주 등 중동의 투자에 있어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이 늦게나마 해소되어 다행"이라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UAE와 투자 약속은 중동 국가 전체의 투자를 끌어낼 마중물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도 제2의 중동 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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