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수색 재개‥"사망자 중 한국인 추정 2명 신원 확인"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의 신원이 확인 됐습니다.
사고기에 탔던 한국인 2명은 함께 여행을 떠났던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륙한지 20여분 만의 추락,
추락 직전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도 인도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인도 승객이 창문밖 포카라의 광경을 보여주고, 다른 승객들의 모습도 비춥니다.
이내 영상은 급격히 흔들리고, 소리들과 함께 끊깁니다.
사고 이틀째 현장에서 수색작업도 이어진 가운데, 한국인 승객 2명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가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 네팔 항공국이 공개한 '외국인 탑승객 명단' 15명에 포함된 한국인 2명으로 모두 유 씨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유 모 상사와 그의 10대 아들로, 아버지의 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 사고기에 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군과 경찰의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추락 지점이 험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샴부 수베디 /네팔 군인경찰] "지형이 험악해서 모든 시신을 사고잔해와 사고현장에서 수습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시신들은 포카라의 병원에 안치돼 있는데,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은 곧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네팔 당국은 밝혔습니다.
[신홍철/네팔 현지 교민] "포카라 현지에는 냉동 장치가 없어서 장기 체류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외국인 사체는 카트만두로 이송해서.."
정부는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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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620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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