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어빙, “듀란트 없이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루클린 네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2-1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케빈 듀란트(206cm, F)가 결장했지만, 상대는 서부 12위 오클라호마시티였다. 1쿼터 초반에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중반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쿼터 종료 21초 전 실점하며 24-28이 됐다. 하지만 2쿼터 선수들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11개의 3점슛 중 5개를 성공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쿼터 종료 2초 전 닉 클락스턴의 득점을 통해 역전했다.

그리고 3쿼터에 분위기를 이어갔다. 카이리 어빙(188cm, G)과 조 해리스가 내외곽에서 힘을 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갔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조쉬 기디를 제어하지 못하며 11점을 내줬다. 반대로 브루클린은 야투 난조에 시달렸고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듀란트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다. 그럼에도 어빙은 긍정적인 반응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어빙은 “나는 우리가 듀란트 없이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듀란트가 훌륭한 선수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 팀원들은 자신 있다”라며 “이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다른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작년과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은 이 시간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고 더 많이 성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빙의 발언과는 다르게 듀란트가 빠진 최근 두 경기 모두 패한 브루클린이다. 과연 어빙의 말처럼 브루클린이 듀란트 없이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