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초 만에 화염과 검은 연기로…'악명 높은 활주로' 비극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관광 도시이긴 하지만, 험준한 지형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주로라고 불립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추락 직전 기내에서 찍힌 걸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이틀째 현장 수색에 나선 네팔 당국은 여객기 블랙박스를 발견했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석 통신과 비행 데이터를 담고 있어, 조사가 이뤄지면 자세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카라 공항은 8천미터가 넘는 안나푸르나를 비롯해 높은 봉우리들이 가까이 있어 이착륙이 어려운걸로 악명이 높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활주로라고 불릴 정돕니다.
지난해에도 포카라 공항을 떠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하는 등 항공기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히말라야 등반의 관문이라 우리나라도 많이 찾는 관광도시입니다.
이런 가운데 추락 직전 기내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착륙을 앞두고 설레는 표정으로 창 밖을 촬영하던 인도인 승객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십초 후 영상 속 화면은 화염과 검은 연기로 뒤덮입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인도인 승객이 기내에서 촬영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올린 영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사고 직전 여객기가 왼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트는 장면이 포카라 주민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htTweets')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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