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방공 미사일이 원인"...아파트 피격참사 책임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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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 주말 미사일 공격으로 아파트가 붕괴해 최소 7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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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 주말 미사일 공격으로 아파트가 붕괴해 최소 7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책임을 전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도 그런 발언이 나온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페스코프 대변인의 발언은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나온 러시아의 공식 입장입니다.
지난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5명, 부상자는 75명이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도 35명에 이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러시아 국방부와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 간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최근 솔레다르 점령을 눈앞에 두고 국방부와 용병그룹 와그너 간에 갈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 14대 등을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선 냉소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번 지원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며 "이들 전차 역시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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