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북런던 더비’ 차이 만든 GK 대결, 요리스 대체자 찾아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3. 1.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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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요리스가 또 잘못을 범했다. 요리스는 지난해 10월 가브리엘 제수스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이번에는 사카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키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요리스가 노련한 골키퍼라는 점을 생각하면 처리하기 단순한 공처럼 보였다. 공은 라이언 세세뇽에게 약간 굴절됐지만, 요리스가 처리 못할 정도의 공은 아니었다"라며 북런던 더비에서 요리스가 보여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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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북런던 더비의 차이는 다른 포지션에서 나오지 않았다. 골키퍼 맞대결에서 요리스가 아론 램스데일에게 완패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6위 풀럼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한 채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던 토트넘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요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은 요리스의 손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굴절은 예상하지 못했으나, 이전의 요리스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공이었다. 하지만 요리스는 다소 어이없는 실책으로 라이벌 더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중거리에 두 번째 골을 실점,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득점 없이 0-2로 패배했다.


차이는 분명했고, 문제는 요리스였다. 후반에 몇 차례 선방은 있었지만 전반전의 치명적인 실수에 이어 경기 내내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고,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1986년의 노장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요리스가 또 잘못을 범했다. 요리스는 지난해 10월 가브리엘 제수스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이번에는 사카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키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요리스가 노련한 골키퍼라는 점을 생각하면 처리하기 단순한 공처럼 보였다. 공은 라이언 세세뇽에게 약간 굴절됐지만, 요리스가 처리 못할 정도의 공은 아니었다”라며 북런던 더비에서 요리스가 보여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들어 요리스의 실수가 잦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골드 기자는 이어 “요리스는 이번 시즌 꽤 많은 실수를 범했다. 요리스가 2012년 이적한 이후 토트넘에 많은 것들을 가져왔으나, 이제 토트넘은 조만간 요리스의 장기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라며 토트넘이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아스널의 골키퍼 램스데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에 손흥민과 일대일 상황에서 과감하게 돌진해 슈팅 각도를 좁히며 선방을 해냈고,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슈퍼세이브를 여러 차례 펼쳤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램스데일이 위기를 막아냈다.


램스데일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놨다. 후반 6분 케인의 패스를 세세뇽이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이 다리를 쭉 뻗어 막아냈고, 후반 36분 히샬리송과 후반 42분 쿨루셉스키의 슈팅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아스널의 승리를 지켰다. 만약 램스데일의 선방이 없었다면 토트넘이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경기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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