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사표 이강철 감독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앵커]
WBC 대표팀이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첫 공식 일정인 오리엔테이션 자리.
WBC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김하성 / WBC 대표팀 내야수 (샌디에이고) : 좋은 것 같아요. 실감이 나네요.]
[곽 빈 / WBC 대표팀 투수(두산) : 야구 잘하는 선배들이랑 같이 야구할 수 있는 게 제일 기대되는 것 같아요.]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고,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kt) : 캠프 가면 역할을 줄 테니까 그 역할에 맞춰서만 정말 잘해주면 좋은 성적 낼 거라고 생각하니까]
국민들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kt) : 모든 분들이 위기라고 말하는데 저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젊은 선수와 베테랑급으로 이렇게 채워진 대표팀 명단으로 최대한 이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잘하겠습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함께 내야를 책임질 한국계 선수 에드먼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 / WBC 대표팀 내야수 (샌디에이고) : 일단 (에드먼과) 대화를 좀 많이 해야 될 것 같고 짧은 시간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같이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에 대해서는 자기가 할 것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 정해진 플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을 것 같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아쉬웠던 도쿄올림픽의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고우석 / WBC 대표팀 투수 (LG) : 저에게는 처음으로 나가는 대회기 때문에 그리고 항상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할 때면 가슴 속에서 뛰는 그런 무언가가 더 생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들로 더 힘이 더 나곤 하는데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WBC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3월 9일 호주와 운명의 1차전에 나섭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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