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18일 벨기에서 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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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한국의 정통 창작극이 처음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대표 공연장인 'KVS'에서 국립극단이 제작하고 극작가 겸 연출가 김재엽이 극본·연출을 맡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가 상연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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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에서 한국의 정통 창작극이 처음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대표 공연장인 'KVS'에서 국립극단이 제작하고 극작가 겸 연출가 김재엽이 극본·연출을 맡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가 상연된다고 16일 밝혔다.
알리바이 연대기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개개인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작가 김재엽이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의 이름을 극 중 주인공 이름으로 그대로 사용했다.
2013년 초연된 이후 같은 해 '올해의 연극'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남명렬, 전국향, 정원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한국어 대사와 함께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한국의 우수 공연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현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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