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또 일냈다… ‘파친코’ 외국어 드라마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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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교포의 애환을 그린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이로써 2020년 영화 '기생충' 이후 '미나리'(2021), '오징어 게임'(2022)에 이어 '파친코'까지, 4년 연속 K콘텐츠가 크리틱스초이스 '수상행렬'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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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등 제치고 수상 영예
동명 장편소설 원작 드라마
전 세계 이민자 가정 공감대
K콘텐츠 4년 연속 수상행렬
‘헤어질 결심’은 영화상 불발
재일 교포의 애환을 그린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이로써 2020년 영화 ‘기생충’ 이후 ‘미나리’(2021), ‘오징어 게임‘(2022)에 이어 ‘파친코’까지, 4년 연속 K콘텐츠가 크리틱스초이스 ‘수상행렬’을 이어가게 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작진에 축전을 보내 “한인 이민 사회의 역사를 창의성과 탁월한 기량으로 연출한 감독님들과 한국인 이민자의 삶과 꿈을 열연한 배우분들께 갈채를 보낸다”며 “‘파친코’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돋보이는 감수성으로 담아내 전 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격려했다.
이날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이 상은 인도독립운동가들이 1920년대 영국의 식민지배에 저항했던 이야기를 슈퍼 히어로 영화처럼 유쾌하게 그린 ‘RRR: 라이 즈 로어 리볼트’에 돌아갔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 주관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앞서 국내 작품으로는 ‘기생충’이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앨런 김)을, 오징어 게임은 외국어 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 편집상, 각본상으로 5관왕에 올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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