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에도 여전한 ‘대성불패’ 구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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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최강 마무리로 군림하며 '대성불패'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구대성(54·사진)이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 중인 질롱코리아 구단은 16일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을 지낸 구대성이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코치진이 아닌 선수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당시 질롱코리아 감독이었던 구대성은 2019년 1월20일 브리즈번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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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애들레이드전 등판 예정
“프로 30년 채울 수 있어 기뻐”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 중인 질롱코리아 구단은 16일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을 지낸 구대성이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코치진이 아닌 선수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애들레이드와 마지막 시리즈에 출격한다. 어린 선수를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구대성은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호주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당시 질롱코리아 감독이었던 구대성은 2019년 1월20일 브리즈번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다시 타자들과 싸우게 된 구대성은 “이병규 감독과 구단이 흔쾌히 허락해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3년 프로에 데뷔했으니 이번 등판으로 30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현재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 둔 질롱코리아는 13승22패로 6위다.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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