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원도심 활성화…“1석 3조 효과”
[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미래 농업의 표준으로 떠오른 스마트팜을 도심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원도심의 빈 건물을 활용해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도시재생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안에서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습도와 온도가 자동 조절되고 성장 단계마다 빛을 바꿔가며 수확량을 극대화한 스마트팜입니다.
키만 크지 않다면 어떤 작물이든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1년 내내 키울 수 있습니다.
[박은정/농업벤처기업 팀장 : "동일한 면적 대비 다단으로 재배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설원예 대비해서 40% 정도 생산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2015년 폐교 뒤 흉물로 변해버린 대전 화교소학교.
이곳을 도심 속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대전 중구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도전한 건데, 수직농장과 컨테이너팜 등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대전 원도심에 올해 스마트팜 단지 두 곳이 추가로 조성됩니다.
사업대상지와 운영자 선정을 거쳐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한 곳은 카페 등과 연계한 테마형으로, 다른 한 곳은 기술 실증과 창업을 위한 연구형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대덕특구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성복/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 :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바꿀 수 있는 재생 효과가 있고요. 연중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눔의 손길도 있고요. 또 하나는 노인 일자리, 파트타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촌문제 해결의 열쇠로 꼽히는 스마트팜이 도시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 대전시는 내년부터 원도심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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