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 ANA 승무원 4월부터 주 2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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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사 ANA(전일본공수)가 올해 4월부터 8500여명의 객실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주 2일만 근무해도 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주 5일 근무가 기본이던 승무원의 근무일수가 줄어든 계기는 코로나19 사태다.
부품기업인 옴론은 3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혹은 4일 근무를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도 주 4일 근무제나 장기휴가제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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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도 주 3∼4일 근무 검토
주 5일 근무가 기본이던 승무원의 근무일수가 줄어든 계기는 코로나19 사태다. 항공 수요가 감소하자 ANA는 근무시간을 크게 줄였고, 지난해에는 약 40%의 승무원이 근무 단축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1인당 근무시간이 느는 추세지만, ANA 경영진은 “승무원들이 지상근무를 하거나, 다른 경험을 하고, 짧은 승무를 하는 게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짧아진 근무시간에 대한 승무원들의 선호도 작지 않았다.
근무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는 일본 다른 기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품기업인 옴론은 3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혹은 4일 근무를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파나소닉홀딩스는 주 4일 근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도 주 4일 근무제나 장기휴가제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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