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신혼여행 간 김에 우승…PGA투어 통산 4승

2023. 1.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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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결혼한 프로골퍼 김시우가 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감격이 더했는데요.

대회가 열린 곳은 신혼여행 겸 찾았던 하와이였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가 버디 행진을 펼칩니다.

12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되면서 우승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승부처는 17번홀이었습니다.

미국의 버클리에 한 타 뒤진 가운데, 환상적 칩샷으로 버디를 낚은 뒤 포효했습니다.

마지막 홀에선 벙커에서 단번에 그린을 공략한 뒤,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버클리가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김시우는 2년 만에 생애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우승 후 아내인 프로골퍼 오지현을 끌어안았습니다.

지난달 결혼한 둘은 신혼여행을 겸해 함께 찾은 하와이에서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시우 / 프로골퍼]
"결혼 후 첫 우승인데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승까지 찾아와서 너무 기쁘고."

[오지현 / 프로골퍼]
"제가 시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떨렸고,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 PGA투어 다승 2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다음 대회는 2년 전 우승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입니다.

[김시우 / 프로골퍼]
"좋아하는 코스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찾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새신랑' 김시우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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