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아래 '똘똘' 뭉쳤다...우승 가능성에 바란, "모든 것 가능"

신인섭 기자 2023. 1.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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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우승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마커스 래쉬포드가 극적인 역전골에 성공하며 결국 2-1로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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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우승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맨유(승점38)는 2위 맨시티(승점39)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바란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바란은 리그 내 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엘링 홀란드를 막아서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내준 만큼 맨유 입장에서 홀란드는 경계 대상 1호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루크 쇼로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바란은 90분 내내 홀란드를 잘 틀어막으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홀란드는 단 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반면 바란은 클리어 5회를 비롯해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부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차례 실점을 내주긴 했다. 맨유는 후반 15분 잭 그릴리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마커스 래쉬포드가 극적인 역전골에 성공하며 결국 2-1로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모든 대회 9연승을 달리게 됐다. 여전히 1위 아스널(승점 47)과는 9점의 격차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란은 맨유가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더 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타이틀 도전에 나설 수 있느냐는 물음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경기별로 그것을 가져갈 것이다. 갈 길이 멀고 매우 어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경기의 강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매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강도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우리는 단단하고 강하다. 우리는 지난 맨시티전보다 나아졌다. 우리는 감독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란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완고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첫 골을 실점한 뒤, 우리는 홈에서 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떨구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계속 따랐다. 그리고 우리는 골을 넣었고 경기 전체를 바꿨다. 정말로 이기고 싶었고, 홈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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