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신나는 겨울방학! 흰 눈 사이로 겨울 만끽해요!

KBS 지역국 2023. 1.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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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눈과 얼음의 계절, 경남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지만 눈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눈썰매장인데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고 다양한 겨울 추억을 쌓는 현장으로 떠나봅니다.

김해의 한 놀이동산, 겨울을 맞아 눈썰매 축제가 한창입니다.

입구 한쪽에는 인공눈을 다져 만든 눈이 쌓여 있는데요.

작은 손으로 눈을 뭉쳐 보고 아이와 함께 온 어른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눈싸움하며 겨울 추억을 쌓아 봅니다.

[김재환/거제시 사등면 : "재미있고 좋아요. 제 고향이 여수인데, 여수도 눈이 안 오거든요. 그래서 겨울에 일부러 눈 있는 곳에 찾아온 거죠."]

따뜻한 경남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눈이죠.

아이들은 눈을 만지며 노니 신나기만 한데요.

모형 틀로 눈 인형을 만들며 유쾌한 시간을 보냅니다.

[진시연/부산시 북구 : '눈 오리' 처음 만들어 봐요. 이거 하고 노니까 재미있어요. 눈 오리도 귀엽고요."]

눈을 만지고 놀았다면 이제는 신나게 즐기러 가는 시간 눈썰매 타는 곳으로 튜브 썰매를 끌고 올라갑니다.

썰매장은 분성산에 자리 잡고 있어 경사도가 높고 100m의 최장 슬로프 구간을 자랑하는데요.

썰매가 매끄럽게 잘 내려가 짜릿한 기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노란 손잡이 잡고, 다리 쭉 뻗고 일어나면 안 돼요. 출발하겠습니다."]

새하얀 언덕 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눈썰매.

긴장감 넘치지만 즐거움에 함박웃음은 떠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내려오기 무섭게 다시 올라가는데요.

온몸으로 속도감을 느끼며 추위도 잊은 채 눈썰매를 즐깁니다.

[정예준/창원시 마산합포구 : "평소에 (눈) 못 봤는데, 지금 보니까 기분이 좋고요. 내려갈 때는 아주 상쾌했어요. 재밌고, 약간 흥분했어요."]

한편에서는 작은 뜰채로 빙어 건져 올리기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꼬마 낚시꾼이 돼 빙어 잡기에 나섰는데요.

뜰채로 건지며 가까이에서 빙어를 관찰합니다.

[지연우/김해시 대동면 : "책에서 보던 걸 직접 보니까 좋아요."]

눈 축제에는 눈썰매도 타고 테마파크 시설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찔한 체험을 즐겨 볼 차례 아파트 10층 높이 공중에서 와이어에 의지한 채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탑니다.

헬멧과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자전거에 앉으니 벌써 긴장감이 몰려옵니다.

["페달은 천천히 돌리면 자전거가 왼쪽, 오른쪽 흔들릴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밟는 걸 추천합니다."]

외줄을 타고 왕복 500m를 질주하는 신개념 엑티비티 체험으로 하늘을 향해 달리는 짜릿함도 만끽하며 발아래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묘미입니다.

분성산 일대와 시원한 눈썰매장 전경을 한눈에 내려보는 전망을 즐기니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이상록/김해시 흥동 : "많이 높더라고요.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테마파크에서는 계절별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겨울을 맞아 공연과 이벤트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눈썰매 축제는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권민혁/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 과장 :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별한 공연과 행사들이 있으니 그럴 때마다 찾아 주시면 더욱더 가족과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처럼 야외로 나온 사람들은 추위도 잊고, 눈 축제를 즐기는데요.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놀이동산에서 겨울 추억 쌓아 보는 건 어떨까요.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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