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결과는?
[KBS 대구][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철 인기 스포츠의 하나인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가 청송에서 잇달아 열렸죠?
자세한 소식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청송군 얼음골에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 대회에서 리드 남녀일반부에서 이영건, 신운선 선수가 각각 1위를 했고요.
스피드 남녀일반부에서는 전양표·신운선 선수가 1위였습니다.
신운선 선수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 13일부터 어제(15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을 겸해서 열렸는데요,
이 대회에는 빙벽등반 세계 랭킹 1위에서 7위까지 최정상급 선수들부터 전 세계 17개국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요.
박희용이 남자 리드 결선에 1위, 여자 스피드에서는 이숙희가 우승했습니다.
신운선은 여자 리드 결선에서 스위스 선수에 이어 2위를 했습니다.
신운선은 월드컵에서는 2위였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선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청송군은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유치해 10년 넘게 대회를 열어오고 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3년을 쉬었다가 다시 성공적으로 대회를 열어 의미가 깊었습니다.
청송 얼음골은 이제 국제적으로도 아이스 클라이밍으로 명성이 꽤 높아졌는데요.
다음 달 18일에는 전국 동계체전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가 전반기를 마쳤는데요.
시즌 초반 기대보다 순위를 좀 아쉽게 끝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9일 전반기 리그 마지막 경기를 고양에서 원정경기로 캐롯과 맞붙었는데요.
1쿼터는 시소게임이었는데 2쿼터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3쿼터에 55 대 70으로 크게 뒤처졌고 최종 스코어는 76대 87, 11점 차이로 졌습니다.
상대팀 전성현이 3점 슛 6개, 이정현 선수가 9개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이 두 선수를 제대로 막질 못했습니다.
반면 가스공사는 14차례 3점 슛을 시도에 4번만 성공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팀이 똑같이 3연승을 노렸는데 캐롯이 이겼고 가스공사는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12승 17패, 승률 4할1푼4리, 8위로 전반기 리그를 마쳤습니다.
가스공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오는 20일 창원 LG전 원정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는데요.
이달 말까지 11일 동안 치러야 하는 7경기 가운데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외에 6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 시즌 연봉 계약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는데 이걸 무슨 의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삼성 구단은 지난 11일 "오승환 선수가 팀 최고참으로서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팀 성적에 자신의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오승환 투수 자신과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의 의미로 올 시즌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연봉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연봉 협상 중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발표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오해를 하지 말아 주기를 바랬습니다.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이 16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구단이 정해주는 대로 군소리 없이 연봉을 받겠다는 건 한마디로 마음을 보통 단단히 먹은 게 아니다라는 걸 나타내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프로는 어떻게 보면 돈으로 상징되고 가치가 증명된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데 역대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자존심을 걸었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합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의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 12.79, 본인도 납득하기 어려울 플레이를 했고, 이 기간 삼성은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개인 훈련 차 일본 오키나와로 먼저 출국했고요,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앵커]
프로여자 배구 도로공사는 주중에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상대가 지난번 3연패째를 안겨준 페퍼저축은행이었죠?
경기 내용과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4라운드 첫 경기를 모두 인삼공사와 치러서 다 이기고 2연승을 기록했던 도로공사가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세트 25대 21승, 2세트 25대20, 3세트는 듀스 끝에 26대 24,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지난 번 패배를 손쉽게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는데요.
블로킹에서 13대 4로 크게 앞섰습니다.
직전 2경기를 쉬었던 박정아 선수는 1세트 후반부터 나와 경기 흐름을 바꾸며 12득점, 새로 영입한 캣벨이 22득점, 배유나가 10득점으로 삼각 편대가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각각 승점 56점과 51점으로 멀찍이 달아난 가운데 20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11승9패 승점 32점으로, 4위 GS칼텍스에 승점 1점 차이로 앞선 아슬아슬한 3위를 유지하고 있고요.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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