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배란일 예측’ 기능 사용 가시화? ···애플, 당국에 심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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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용자들도 애플워치에서 측정한 체온 데이터로 배란일을 예측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8에 처음 탑재된 이 기능은 체온 측정 센서를 통해 체온 변화를 추적해 생리 주기 추적앱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생리주기와 배란일 추정은 물론 이상 건강의 징후가 될 수 있는 양상을 감지해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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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식약처 승인 필요
애플, 규제 샌드박스 심사 문의
국내 이용자들도 애플워치에서 측정한 체온 데이터로 배란일을 예측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최근 애플워치에서 제공하는 ‘소급 배란일 추정’ 기능을 국내에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문의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8에 처음 탑재된 이 기능은 체온 측정 센서를 통해 체온 변화를 추적해 생리 주기 추적앱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생리주기와 배란일 추정은 물론 이상 건강의 징후가 될 수 있는 양상을 감지해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애플워치8 출시 당시 애플은 “사용자는 애플워치 8이 새롭게 선보이는 체온 감지 기능을 활용해 소급 배란일 예측 수치도 확인할 수 있어 가족 계획에 도움을 준다”며 “애플 워치 시리즈 8은 배란일 추정치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 앱에서 관련 수치를 제공하고 체온 감지 기능은 다음 생리일 예측 정확도 역시 향상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체온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의료기기로 등록을 해야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다.
또 애플코리아는 의료기기 인증·관리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도 관련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에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문의한 건 맞다”면서도 “아직 정식으로 접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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