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딸기 ‘고슬’, 베트남서 품종 사용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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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2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주식회사 아페스)과 국산 딸기 <고슬> 의 품종 사용 전용 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슬>
㈜아페스는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재배기술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며 한국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한편 농진청은 2002년부터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해 2016년 베트남에 <고하> 를, 2019년 미얀마에 <무하> 를 어미그루(모주)로 수출한 바 있다. 무하> 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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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2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주식회사 아페스)과 국산 딸기 <고슬>의 품종 사용 전용 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페스는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재배기술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며 한국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이며 <고슬> 모종 650만주를 공급하고, 모종 가격의 10%인 1억 6250만원을 사용료로 받는다.
농진청이 개발한 <고슬>은 고품질의 다수확용 중일성 딸기로 낮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팜 꾸러미(패키지) 시범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시험 재배에서도 크기·당도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 베트남에서의 재배 적합성도 확인됐다.
베트남의 딸기 재배 면적은 2019년 기준 200㏊로 좁은 편이나 최근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미국에서 1㎏당 2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딸기를 수입하고 있다. 그마저도 식미가 떨어지는 품종이 대부분이어서 국산 딸기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진청은 2002년부터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해 2016년 베트남에 <고하>를, 2019년 미얀마에 <무하>를 어미그루(모주)로 수출한 바 있다.
김경호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여름과 가을에 생산되는 국산 중일성·사계성 딸기 품종들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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