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펄펄 끓는데…부산 '온정'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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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시작 40여 일이 지나면서 상당수 100℃(목표 모금액)를 넘어섰지만 부산은 8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금식 부산공동모금회장은 "부산시민이 힘을 모으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 100℃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복지 지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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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모금회 기부액 4136억 원
- 부산은 불황에 작년 90% 수준
전국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시작 40여 일이 지나면서 상당수 100℃(목표 모금액)를 넘어섰지만 부산은 8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한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약 4136억 원의 성금이 모여 전국 평균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2.4도를 기록했다. 애초 이달 말까지 두 달 동안 404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계획보다 2주 일찍 100℃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반대로 부산지역의 모금액은 이날 기준 90억700만 원으로, 수은주는 84.2℃에 머물렀다. 울산 대구 광주 경기 등도 80도 대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간 인천(113.5도) 충북(107.3도) 전북(103.2도) 경남(101.6도) 등의 목표액이 기대치를 웃돈 것과 대조적이다. 부산공동모금회는 올해 모금액이 지난해 수준(112억 원)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103억 원 목표에 실제 모금액은 112억 원가량이었다. 부산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역경기가 오래 침체하면서 올해 성금액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부산지역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설 명절을 기점으로 기업의 기부행렬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한다. 부산모금회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부 이력이 있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최금식 부산공동모금회장은 “부산시민이 힘을 모으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 100℃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복지 지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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