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번엔 '대장동 의혹' 소환 통보...나경원 vs 친윤계 '갈등 격화'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배종호 /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그리고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함께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이번에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한 300억 달러, 37조 원 규모 투자인데요. 이게 우리 측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상회하는 규모라고 하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았고요. 그동안 아랍에미리트가 해외에 투자했던 액수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도 상당히 상회하는 굉장히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2023년 올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한 해거든요. 왜냐하면 내년에 총선이 있고 그다음해에는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올해는 경제 외교에 집중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연초에 좋은 성과, 좋은 소식을 알려줘서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이번에 방문단들이 상당히 대규모였지 않습니까? 장관들도 8명, 그다음에 기업들도 100여 분 기업 오너들이 참석했는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도 있고 또 각 분야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13건의 투자 양해각서가 작성됐다고 그러는데 앞으로 총 40곳 이상의 투자 경제 교류 또 문화교류, 협력체결을 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군대가 파견돼 있습니다.
아크 부대가 160명 정도 파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해에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해외 파병된 유일한 부대를 방문해서 군인들을 격려하고 한 것은 굉장히 좋게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 내용을 보면 상당히 많은데요. 간단하게 지금 바라카 원전 4기를 짓고 있는데 2기는 완성이 돼서 운용을 하고 있고 1기는 시험 운용을 하고 있고 1기는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바라카 원전을 확대하고 아랍에미리트와 대한민국이 공동으로 제3 세계에 한국형 원자로를 수출하자, 이런 협약도 맺었고요. 또 에너지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데 석유 수급 위기가 올 경우에 우리한테 우선 구매권을 주겠다, 이렇게 약속해서 LNG 부분에서 안정성을 기할 수 있게 됐고요.
또 투자 부분에서도 중소기업 혁신 분야라든지 산업은행이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전략적 투자 협력도 맺었고 또 방위산업 부분에서도 수송기 같은 것 공동개발하자, 이렇게 협약을 맺었고 또 UAE가 상당히 앞서 있는 우주 선진국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우주 협정을 맺어서 공동으로 우수산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 아랍 지역에도 우리나라 문화 K컬처, K팝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데 또 이런 문화교류 협정도 맺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MOU 양해각서. 앞으로 투자를 협력하겠다는 의향서를 체결한 거고 앞으로 이런 분야들을 구체적으로 협의를 잘해서 실행 계약을 해서 지금 뿌린 씨앗들이 열매를 잘 맺고 또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어서 국내로 갖고 오게 되면 우리 국운이 융성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어서 앞으로 올해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아랍 지역, 아프리카 지역 또 세계 다른 지역에 대통령의 경제 외교를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투자금액도 상당히 크고 말씀하신 대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있습니다. 이런 MOU가 실제로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주 꼼꼼히 준비하고 잘 살펴가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종호]
일단 말씀하신 대로 역대 이명박, 박근혜 또 문재인 정부의 이 MOU 체결이 실제로 본계약으로 체결되기까지는 50% 정도였다고 집계가 되어 있더라고요. 따라서 이번에 37조 상당히 엄청난 규모의 성과를 낸 것은 맞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의 경제 위기를 수출로 극복하겠다라는 그런 기조에 따라서 구체적인 올해 첫 해외 순방에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고무적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또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리라고 봅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본계약은 MOU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MOU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그것에 어떻게 이 37조 원에 달하는 MOU을 본계약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저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의 의미는 의전에서도 돋보였다. 일단 1980년도 한국하고 아랍에미리트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에 처음으로 이게 국빈 자격 방문했기 때문에 그리고 100여 개 대기업, 중소기업 CEO들이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고 또 7개 부처 장관들이 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동행한 이런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가 되고요.
저는 특히 우리 한국의 강점산업이 역시 원전, 방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또 유망 신기술이 수소 분야, 태양광 분야인데 이 부분과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에. 특히 지금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야 되니까 산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으니까 이런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겠다는 그런 부분.
그리고 저는 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역시 글로벌 공급망이 굉장히 흔들리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탈세계화로 가서 지금 블록화가 되면서 그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현재 한국이 세계 5대 원유 수입국이고 걸프국가에서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이 에너지 수급을 확실하게 이번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공동선언문을 통해서 약속했다라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사우디아라비아 총리 겸 왕세자,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상당히 큰 규모의 투자에 대해서 논의를 했었고, MOU가 맺어졌었고. 이번에 아랍에미리트와도 이런 다방면에 걸쳐서 교류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번에 양국 대통령 사이에 오간 대화를 보면 신뢰라는 키워드가 오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하메드 UAE 대통령 얘기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해서 이번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신뢰라는 말을 잊지 않겠다, 이렇게 화답을 했죠.
이런 대화의 중심에는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신뢰가 있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에도 그 원전 방문이 포함돼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바라카라는 지역은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2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의 한복판입니다. 거기다가 한국형 원전 3기를 사막에다가, 불모의 땅에다가 그동안 약속을 어기지 않고 완공을 했단 말이에요.
그건 아랍에미리트 국왕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한 한국의 실력과 신뢰를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건설을 하면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뢰 관계를 가지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약 37조 원 이상의 투자를 하겠다라고 약속하게 된 거거든요.
이게 바라카 원전은 2009년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총 4기를 건설하게 돼 있는데 지금까지 3기가 건설이 됐습니다. 1호, 2호기는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요. 3호기는 시험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4호기는 건설 중입니다.
이걸 우리나라 한국형 차세대 원전 그러니까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건설로 설계를 하고 또 시공하고 건설을 하는데 아쉽게도 원전은 건설하는 비용보다는 나중에 운영하면서 유지, 보수하는 부가가치가 굉장히 크거든요.
아쉽게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원전을 폐기하면서 저희가 원전 유지 보수 관리하는 업을 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1, 2기는 프랑스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서 3호기하고 4호기가 완공될 때는 한국 기업이 유지, 보수, 운영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더 필요한 원전을 건설하고 또 양국이 협력해서 제3 세계에 한국형 원전을 짓도록 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을 폐기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형 원자로거든요. 이런 부분을 더더욱 확장하고 수출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고.
이번에 협약을 맺은 것 보면 원전을 운영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로라든지 전기 발전기, 핵 연료, 이런 장비와 물질들이 계속해서 공급이 되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물질에 대해서, 장비에 대해서 수출입을 간소화해서 최소한 6개월 이상 빨리 조달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잘 아시다시피 아랍 지역은 석유로 또 천연가스로 발전소가 몇 개 있는데 원전이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우디라든지 그다음에 아랍에미리트라든지 쿠웨이트 이런 데 신도시 건설 계획이 많습니다.
그러면 도시를 건설하거나 건물을 짓게 되면 반드시 전기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면 반드시 원전을 또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막에. 우리나라가 담수화 능력이 세계 최고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 담수화, 그다음에 이런 원전 그다음에 사막이기 때문에 국방, 안보 이런 게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그러면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방위산업 이런 부분에도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연초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번째 국빈 방문지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이런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이게 앞으로 1년 동안 상당한 해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마 총력을 다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긍정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앵커]
바라카 원전 같은 경우에 두 나라 교류와 협력이 상징과 같은 그런 시설이기도 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2009년도에 MB 정부 때 수주한 초대형 프로젝트였는데 이후에 보수, 진보 정권 할 것 없이 쭉 세월을 거치면서 약속대로 기한 안에 정확하게 공사를 마치고 가동이 됐다는 거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바라카 원전은 한국의 신뢰의 상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 또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같은 경우도 한국의 약속을 지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은 인상과 신뢰를 가졌고 따라서 이번에 대규모 37조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이렇게 밝혔지 않습니까?
아시겠지만 사막에 원전을 짓는 것이 거의 기적과 같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이 원전을 차질 없이 다 지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깊은 인상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
그래서 다시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해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3호기가 준공이 끝나고 상업 운전이 되고 또 4호기도 역시 그렇게 될 텐데 앞으로 중동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전 수출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그런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되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탄소 중립 분야까지 우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지금 아부다비 같은 경우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도시가 세워진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을지 이것도 기대해 봐야 되겠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윤석열 정부는 원전과 방산 수출을 굉장히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는 그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앞으로 K방산 세일즈에도 굉장히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데. 보니까 작년에 방산수출액이 137억 달러. 그래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정부 같은 경우는 국가안보실에 방산수출팀을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특히 중동지역에 우리의 K방산이 과연 어느 정도 수출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주목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하게 제2의 중동 붐이 찾아왔으면 하는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주제를 바꾸어보겠습니다. 국내 정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서울지검이 이재명 대표에게 또다시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대장동 사건 관련입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성남지청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었는데 그때는 성남FC 사건 건이었고 일주일도 채 안 돼서 다시 소환통보가 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이번 소환조사는 예견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중에서 대장동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데 대장동 문제와 위례신도시,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 조사하기 위해서 소환통보를 했습니다.
아마 이재명 대표로서는 가장 큰 사법리스크의 정점에 와 있다, 또 위기에 와 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상당히 고심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혐의를 보면 대장동, 위례 신도시 관련해서 세 가지 혐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부패방지법, 두 번째로는 이해충돌방지법, 또 세 번째로는 배임 혐의가 있는데요. 피의자 신분으로 아마 조사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소환 날짜는 1월 27일로 통보가 돼 있는데 이거를 조정해서 갈지 아니면 1월 27일날 조사에 임하게 될지는 좀 두고봐야 할 거고요.
이번에도 지난번 성남FC 조사 때와 같이 본인이 자기 진술서를 내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진술을 거부하면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과연 이 날짜에 조사를 받으러 나갈지, 아니면 연기를 할지 아니면 조사를 받으러 나갈지 아니면 거부를 할지, 아니면 조사 방식이 어떻게 될지를 조금 두고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은 본인의 왼팔, 오른팔. 정진상 씨, 김용 씨가 다 구속되어 있는 상황이고 대장동 관련해서 김만배 씨, 유동규 씨 또 남욱 씨 이런 분들이 재판 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가 이런 혐의 내용에 대해서 굉장히 철저하게 대비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혐의 내용을 보면 본인이 대장동 개발하면서 특혜를 줘서 약 4000억 정도의 민간 사업자들에게 이익을 줬는데 그게 성남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손해를 보기 때문에 배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정진상 씨 등 핵심 측근들이 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면서 약 428억 원의 개발 수익을 받기로 약속을 했고 또 이 자금 중 일부가 선거자금으로 지원됐기 때문에 부패방지법 혐의가 적용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2013년 위례 신도시 개발이 있었는데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주면서 간접적으로 선정되도록 하는 데 묵인했느냐 아니면 협조했느냐 이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앞으로 설날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설날을 앞두고 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굉장히 고심이 클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검찰이 상당히 장기간 수사 끝에 마침내 소환 통보를 한 건데 사실 검찰이 어떤 물증을 쥐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실관계를 확인했는지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민간업자 김만배 씨의 입을 완전히 열었다는 그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김만배 씨 역시 동시에 주목해 봐야 할 것 같고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응할 것이며 일단 직접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지, 어떻게 응할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배종호]
일단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수사 그리고 소환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한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성남FC의 후원금 조사와 관련해서 본인이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마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서도 얘기를 했고 또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얘기했고 기본적으로 검찰의 수사는 조작 수사다, 정적 제거 수사다라고 규정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사법 리스크라고 부르지 말고 검찰 리스크라고 불러야 된다. 이유는 지금 검찰이 권력의 하수인이 돼서 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검찰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파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남은 것이 대장동, 위례신도시 그리고 백현동, 또 쌍방울. 그러면 역시 검찰은 중구난방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스케줄, 그림을 가지고 움직일 거란 말이에요.
그럼 앞으로 계속해서 건건이 소환조사하고 기소하고 또 그 과정에서 구속영장 청구하고 또 체포동의안을 요구할 거고. 이런 상황에서 주변에서는 지금 계속해서 이러한 검찰의 수사나 소환에 일일이 응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이미 검찰 수사에 대해서 말씀드린 대로 정적 제거 수사다, 정치 수사다라고 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부를 경우에는, 특히 검찰 같은 경우는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 27일이나 30일쯤 소환을 통보한 그런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과연 이재명 대표가 나갈지.
저는 상당히 좀 부정적인 그런 전망을 하는 이유가 본인이 당당하다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에서 나가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펼 경우에 본인은 그런 논리를 수용해서 출석해서 조사를 받지 않는 그런 방법도 선택할 가능성이 있고 또 서면에서는 대체하는 그런 방법도 있고 또는 지금 일일이 건건이 다 응할 수는 없다.
왜냐? 말씀드린 대로 본인은 이미 검찰의 수사가 정적 제거용, 조작 수사라고 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나는 검찰의 수사에 당당하게 응하겠지만 건건이 하지 말고 한꺼번에 나를 소환해서 일괄 조사를 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의 이런 소환과 수사와 기소가 내년 총선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겨냥에 둔 이재명 죽이기 또 야당 탄압. 이런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라는 그런 쪽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일단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을 해 주셨고. 어떻게 결정을 할지는 27일 전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친윤계 사이의 공방이 격화된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오늘 보니까 나경원 전 의원이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고 해요. 통상 정치인이 이런 행보를 보일 때는 어떤 큰 정치적 결정을 했을 때 묘역을 참배하지 않습니까? 당대표로 나가겠다는 얘기인가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성교]
고민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이게 지금 출마 선언을 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그렇지 않고 불출마 선언하기에는 굉장히 체면이 손상되는 정치인으로서.
그래서 약간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끌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가기 위해서 행보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빨리 결단을 내리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사찰도 가고 또 성당도 가고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관심 끌기보다는 본인이 국민의힘 여당 대표로서 나가야 할 철학과 가치 또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한 정책적 내용, 그다음에 성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복안들이 있으면 본인이 이런 가치와 철학과 자기 소명을 국민들 앞에, 당원들 앞에 당당하게 밝히고 본인의 진퇴 여부를 결정하는 게 맞지 본인이 계속해서 사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있으면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홍보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긍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해서 오히려 당내 갈등과 내분을 불러일으키는 것 자체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뒷받침하겠다, 이런 논조하고는 조금 안 맞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의 뜻은 분명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1월 6일날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을 통해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과 무관하다. 그리고 1월 13일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표를 내니까 해임을 시켰단 말이에요.
그거는 벌써 대통령과 청와대의 뜻이 출마하지 마라, 이런 쪽으로 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에서 4선 국회의원 했고 원내대표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읽고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해야지 본인이 앞으로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출마를 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첫 번째, 본인이 당 대표로 출마했을 경우 당대표에 당선 가능성이 있느냐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로 당선 안 되더라도 내가 앞으로 큰 정치인으로서 예를 들자면 차기 대선 후보로서 나는 당당하게 내 소신과 주장을 펴고 나가겠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앞으로 남은 4년 동안에는 아무런 공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을 하겠다. 이런 뭔가 확실한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지도가 아니고 최근에 여론조사를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입니다. 지지도 아니고 당대표로서 어떤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 그럴 경우에는 지지도가 꼭 일치하기 힘들거든요.
그냥 인기조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게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여론조사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거는 선거인단 당원들하고 비교해 봤을 때는 상당히 괴리가 있습니다. 훨씬 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당력을 모아야 된다. 대표가 헌신적인 희생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당심이 훨씬 더 강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제대로 된 당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할 경우에, 지지도 조사를 할 경우에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만큼의 지지도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까. 저는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흐름을 보면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나경원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억울한 게 있을 겁니다. 그러나 나경원 전 의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4선 국회의원까지 했고 또 그동안 당의 혜택을 많이 누렸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진퇴를 분명히 하면서 또 본인이 희생하거나 헌신할 필요가 있을 때는 헌신하면서 큰 정치인의 길을 가는 게 바람직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 교수님의 그런 의견을 들어봤는데 지난 1년 동안 국민의힘 당원들이 많이 증가했고요. 늘어난 새로 들어온 당원들의 당심이 어떤지는 확실하게 확인된 바는 없기 때문에 역시 투표를 해 봐야 정확한 건 알겠습니다마는 말씀하신 대로 나 전 의원의 처신이 적절했는지 여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연 저렇게까지 집중포화를 받을 만한 일이었느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나 전 의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 상황인지도 모르겠는데 출마하실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배종호]
저는 당초에 출마하기는 어렵겠다고 전망을 했는데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를 보면 출마를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 구체적인 근거로는 일단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 반윤 우두머리라고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때리니까 바로 반박을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보니까 굉장히 가슴 벅차 오른다, 이번에 수주 성과에 대해서. 그리고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거의 여고생이 연애편지를 보낼 정도로,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역대 보수 대통령의 묘역을 차근차근 차례로 다 참배를 하면서 메시지를 던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역대 보수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일종의 보수 대통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때 또 그리고 대통령 당 대표 출마자들이 또 출사표를 던질 때 찾는 그런 코스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 역시 출마하는 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그러면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의 전략은 뭐냐. 세 가지인데 하나는 내가 진짜 보수다라는 그런 전략. 그리고 또 내가 진짜 친윤이다.
왜냐, 누가 과연 윤석열 대통령을 위하는 사람이냐. 그 얘기는 지금 계속해서 반윤 우두머리로 하니까 아니야, 나도 친윤이야 이런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경쟁력. 과연 누가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있느냐.
그리고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언급한 것이 2016년 진박 감별사 사태. 그때 당이 망했지 않느냐라면서 친윤의 본인 입장에서는 무리들을 향해서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여론조사라고 봅니다.
즉 승산이죠. 다자대결 구도로 가면 저는 1, 2위에 만약에 나경원 전 의원이 들어간다. 그리고 김기현 의원과 붙는다 그러면 이른바 비윤 내지는 반윤이 결집을 하면 충분히 결선투표에서 이변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 계속해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거거든요. 만약에 여론조사 결과 1위가 계속해서 굳건히 유지되거나 또는 2위로 처진다 해도 1, 2위가 별 차이가 없거나 그러면 저는 나가는 쪽으로 나경원 전 의원이 선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주 중에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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