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가상공간서 민원 처리…세계 도시 최초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시작
【 앵커멘트 】 굳이 발품을 팔아 행정기관을 찾지 않아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오늘(1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메타버스 서울' 이야기인데요. 공공 영역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 건 전 세계 도시 가운데 최초라네요.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여기는 서울시청 앞입니다. 이제는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내내 시청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제가 메터버스 속 시청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청 안으로 들어오자, 실제와 같은 모습의 공간에 아바타가 돌아다니고, 현실에선 쉽게 갈 수 없는 시장실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입니다.
비대면, 디지털 세대의 흐름에 맞춰 전 세계 도시 중 처음으로 행정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AI오세훈 / 서울시장 - "공공이 하기엔 불가능하단 생각, 그 고정관념을 깨지 않으면 (콜럼버스의 달걀을) 세울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기존의 소통 창구와는 또 다른 차원의 본격적인 대시민 소통 서비스가 가능하다…."
120 민원 채팅을 통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서울지갑 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고, 택스스퀘어에서는 챗봇과 상담한 뒤 자동차세 등 세금도 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비대면으로 멘토링 상담도 가능합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윤리지침을 적용하고 비속어 필터링과 신고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행정서비스 전 분야를 '메타버스 서울'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염하연 영상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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