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이범석 “청주 옛 청사 철거하되 보전 방안 강구”

KBS 지역국 2023. 1. 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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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뉴스7충북에서는 새해를 맞아 주요 자치단체 수장에게 신년 설계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대담한7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나오셨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옛 청사 본관동 철거는 지난해 시정 최대 화두였고 의회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철거 예산은 통과됐지만 여전히 반발은 만만치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답변]

우리 시 구본관 건물은 1965년도에 신축한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몇 년 전에 안전 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이 콘크리트의 부식 정도를 나타내는 탄산화 정도는 e등급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건물이고 설령 보수 보강을 한다고 해도 수명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문화재 가치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문화재로써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기 곤란합니다.

따라서 본관은 철거할 예정입니다.

다만 50년 이상 시민들과 함께한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본관동에 대한 기록화 작업을 하고 있고 철거를 하되 보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별도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앵커]

중앙공원 역사공원화 사업과 도심 고도제한 등 원도심 살리기 계획 역시 대대적인 재검토를 결정했습니다.

민선 8기 원도심 살리기 정책의 철학과 방향은 무엇입니까?

[답변]

원도심 중에서도 재개발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은 한꺼번에 개발하기 어렵겠지만 블록 단위별로 바로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이런 사업 추진과 함께 필요한 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보하고 일부는 사업 주체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저희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확보하겠습니다.

원도심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원도심에 소공연장, 갤러리 같은 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행사를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조성해서 원도심이 그야말로 사업과 주거, 여가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서 반드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앵커]

이미 결정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뒤집었다는 비판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불통 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한 계획은?

[답변]

지금 또 시청 본관 문제라던지 우암산 둘레길 문제, 원도심 문제는 기존에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사안은 볼 때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충분한 소통과 대화를 하겠지만 청주 시민과 청주 비전을 위해 최종적으로는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겨울 유독 긴 한파와 많은 눈이 이어졌습니다.

공무원들은 총력 대응했다고 하는데 시민들은 제설 행정에 불만과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개선해나가고 있습니까?

[답변]

예보와 상관 없이 우리 직원들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그리고 언제든지 제설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설 차량에 제설 자재를 충분히 마련해 언제든지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꿨고그리고 이 제설이 눈이 오는 과정에서 하면 너무 늦습니다.

그래서 한 3시간 전에 선제적으로 제설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설 시스템을 개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차량이 기존 28대가 있었는데 38대로 늘리고 각종 제설 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했고 읍면동에도 제설장비를 갖췄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눈으로 인해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꿀잼도시 청주'를 위해 대규모 위락시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소개해주시지요.

[답변]

현재 지금 다양한 민자 투자 주체와 협의를 진행하는데 오송에 공북 저수지 라던지 오창 저수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발표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앵커]

충청북도의 각종 현금성 복지사업을 위한 재원 분담을 두고 반대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반대 이유와 어떻게 조정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네 현금성 복지 사업 도입은 매우 신중하게 해야 됩니다.

그 사업은 현금성 복지 사업을 도입했을때 과연 그런 정책 효과가 있을 것인지 또 다른 진행한 사업들보다 더 우선순위가 있는지 매우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우리 충북에 출산육아 수당을 도입할 경우 60% 이상의 부담을 우리 청주시가 부담을 해야되고 이로 인해 우리 청주시는 막대한 재정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고 또 그럼으로 인해서 또 우리 청주시에 필요한 지역발전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현금성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자치단체가 투입하지 못하도록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가 있습니다.

현재 중앙정부의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심의 중에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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