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몸값 높아진 오세훈 / "한동훈이 두려워서?"
【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바빠진 사람이 또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나고 있어요?
【 기자 】 네, 조금 전부터 나경원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이 만남 장소는 한 차례 갑자기 변경되기도 했는데요.
출마 여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되자 나 전 의원 측이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 질문 1-1 】 오 시장, 어제는 김기현 의원을 만났었잖아요? 당권주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오세훈 시장은 어제 친윤계 단일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을 만나 막걸리 회동을 했죠.
그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견 많이 나눴고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잘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누가 되시더라도 친윤이니 반윤이니 이런 용어가 사라지도록…."
내일은 또 재작년 4.7 서울시장 재보선 때 단일화를 했던 안철수 의원을 만납니다.
【 질문 1-2 】 왜 당권주자들이 이렇게 오 시장에게 만남을 요청하는 건가요?
【 기자 】 네, 오 시장은 재작년 4.7 재보선과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죠.
전당대회 국면에서 수도권 당대표론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 만큼, 당권주자들이 오 시장을 만나 친 수도권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권주자들은 비단 오 시장에게만 만남을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른 여당 출신 지자체장에게도 만남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오후 서울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 행사에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접점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또, 김태흠 충남지사에게도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요청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두고 여야의 고성이 오갔어요?
【 기자 】 네, 양곡관리법은 지난해 소관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통과돼 법사위로 넘어온 법안입니다.
초과 생산된 쌀에 대해 정부의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여당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에게 양곡법 개정안 소위원회 회부가 일방적 진행이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왜 위원장은 위원들의 뜻을 무시한 채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하냐고요?"
▶ 인터뷰 : 김도읍 / 국회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 "거의 의사방해 수준 아닙니까? 비슷한 내용을 여러 분이 (말씀)하시겠다고 하면? 지금까지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한 것 다 환원하고 사과하실 겁니까?"
【 질문 2-1 】 야당이 이렇게 반발하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네, 당초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를 건너뛰고 이달 말 본회의에서 양곡법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법사위에서 법안 심사를 한다며 소위원회에 회부했고, 민주당은 김도읍 위원장이 양곡법은 물론 방송법 같은 쟁점 법안을 소위로 보내 처리를 지연시키려 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소환일이 통보되자, 이게 부각될 걸 염려해 한동훈 법무장관을 피할 목적으로 회의를 파행시킨 거라고 반박했는데요.
실제로 이후 한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법무부 업무보고에 민주당이 퇴장해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노태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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