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첫걸음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 합의…26일 입단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혔던 우완투수 심준석(19·덕수고)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각) "구단 미래를 위해 오래 지켜본 국제 아마추어 선수 여러 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 소식을 전하며 계약 명단 가장 위에 심준석을 올렸다.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혔던 우완투수 심준석(19·덕수고)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각) “구단 미래를 위해 오래 지켜본 국제 아마추어 선수 여러 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 소식을 전하며 계약 명단 가장 위에 심준석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10위 심준석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표현했다.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한다. 구단과 합의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합뉴스>는 심준석 쪽이 “100만달러(약 12억3천만원)가 넘는 규모 계약”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니오르 비즈카이노 피츠버그 국제 스카우트 디렉터는 “우리는 (심)준석을 몇 년 동안 관찰했고, 그를 우리 팀에 데려올 기회를 잡아 행운”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는 볼 회전 능력과 양질의 힘을 갖고 있다”라며 “빅리거로 발전하기 위해 (심)준석과 협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엠엘비(MLB)닷컴>은 “심준석은 평균 94∼96마일(약 151∼154㎞),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 빠른 공을 던진다”라며 “당당한 신체 조건(키 194㎝·몸무게 97.5㎏)을 바탕으로 투구 자세와 신체 능력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십 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성장 모습을 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다.
심준석은 덕수고 1학년 때부터 시속 150㎞대 강속구로 주목을 받았다. 신체조건도 좋아, 고교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주시했다.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지원서를 내지 않았고, 피츠버그 입단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직행을 택했다. 현재 피츠버그에선 최지만과 배지환이 뛰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 3시50분 첫차, 일하는 이들의 소중한 ‘15분’ 싣고 달린다
- 이재명 ‘대장동’ 소환통보…김용·정진상 혐의 묵인 여부 쟁점
- 나경원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
- 성균관 “설에 힘들게 전 부치지 마…과일도 아무거나”
- 직원 A는 집주인, B는 중개사…그 회장의 ‘전세사기 역할극’
- 윤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적은 이란’ 발언에…민주 “외교 참사”
- 나경원 “내가 보수원류”…현충원 참배하고 오세훈 만찬회동
- 장제원 아들 “전두환 때면, 나 건드리면 지하실” 민주화 폄훼
- 이태원 국조특위, 내일 종료…‘대통령실 책임’ 보고서 기재 신경전
- ‘빌라왕’ 보증보험 가입 의무 무더기 위반에도 ‘과태료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