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한 굴욕 있을까...마르티넬리, 토트넘 홈구장에 스카프 꽂았다

신인섭 기자 2023. 1. 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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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아스널 스카프를 내걸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이 2-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경기 종료 후 상당한 장난을 치며 모욕을 더했다. 마르티넬리는 그라운드의 스파이더캠에 아스널 스카프를 던지는 것이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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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아스널 스카프를 내걸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5승 2무 1패(승점 47)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8점 차로 늘렸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아스널은 중원을 장악한 채 측면 공간을 활용하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있었다. 그는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측면에서는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엿봤다.

결국 아스널이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14분 사카가 우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라이언 세세뇽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위고 요리스에게 향했다. 요리스 골키퍼는 이를 잡으려다 놓쳤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6분 사카가 내준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득점을 노렸지만,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이 2-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충돌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램스데일과 히샬리송이 신경전을 벌였다. 램스데일은 이후 자신의 물건을 챙기기 위해 골대 뒤편으로 향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토트넘 팬이 램스데일에게 발차기를 가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통제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장 다른 곳에서는 토트넘에 굴욕을 안긴 선수도 있었다. 바로 마르티넬리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경기 종료 후 상당한 장난을 치며 모욕을 더했다. 마르티넬리는 그라운드의 스파이더캠에 아스널 스카프를 던지는 것이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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