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오일머니 온다…K 방산·원전 수혜 기대감
【 앵커멘트 】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 약 3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제 2의 중동 붐이 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도 '경제 외교'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데요. 어떤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지 장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가 치솟아 오릅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천궁-Ⅱ는 사거리가 40km로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핵심 무기입니다.
UAE는 지난해 1월 약 4조 8천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입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성능이 우수한 국산 무기의 큰손이 된 겁니다.
현재 UAE가 구형 전차 100대 교체를 검토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사막형 수출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양국이 다목적 수송기 공동개발 MOU도 체결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에도 순풍이 불게 됐습니다.
원전과 수소,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도 주목됩니다.
민간 원전 사업의 맏형 격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지난 3일) -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SMR 소형 원자로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서의 확장을 추진하고…."
SK그룹은 UAE 국부펀드와 기후변화 위기에 공동 협력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류성원 / 전경련 산업정책팀장 -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의 다양한 분야들이 협력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서 추후 더 큰 중동 붐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양해 각서 단계인 만큼 실제 계약으로 이끌어 이번 기회를 성장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전민석 VJ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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